사실 뉴질에서는 땅도 넓고 할일도 없고 그래서 차뜯고 튜닝하거나 세차가 취미였는데요.
대충 폼 세차 후 하버 브릿지를 건너가따오면 턱턱턱거리면서 속도에 물이 자동적으로 털려나가는

그때는 터틀 왁스를 사용하고 왁스가 굳을때까지 기다려 버핑하는게 더 좋은줄 알고 ㅠ.ㅠ
멕과이어는 가격이 넘사벽이였죠. -_-;;;
학생 + 사회 초년때는 그렇죠 뭐... 퐁퐁 안쓴게 어디에요? ㅋㅋ
한국와서 차사고 나서는 세차는 커녕 차 고치느라 (아직도 ing 중이지만) 바쁘니까요.
뭐 대충 물 뿌리거나, 아님 관심 많이 없었죠.
여기저기 바둑이 도색이라서 포기하고 전체 도색을 생각하고 있었구요..
어느날, 세차를 가르처 주신건 "네떡 달인" 형님이였습니다.
네떡 달인 = "소낙스 + 마키다" 라는 공식을 알려주시며, 저에게 많은 뽐뿌를 주신 분 이시기도 하시고
IT 업계 달인이시고 인간적으로 스승님이십니다 ^^

어느덧 나도 모르게 뭣도 모르고 소낙스를 대량 구매하고 있었고.......
덕분에 악마의 카페 퍼샤에서 한동안 미치도록 중복투자와 구매를 하면서 지냈더랬죠. ㅎㅎㅎ
그럼 슬슬 시작해 봅시다.
아 차 세차와 광, 그리고 디테일링에 빠지게 되면요~!
약속시간에 늦는 여자분들의 사정과 화장대 가득 있는 여자 화장품을 이해하게 됩니다. ㅋㅋ
먼저 세차장에 도착하면 줄 스기 전에 전 쓱 한번 둘러볼것을 권장합니다.
쭉빵 언니들이나 이쁜 차 있나, 뭣들하나 슬쩍 보구 앉아서 커피 마시고 잡지도 보고 인터넷좀 합니다.
사실 그래서 전 낮시간 은 복잡해서 살짝 하고 오는걸 선호 합니다.
디테일링은 어차피 지하 주차장에서 하니까요.
암튼 30분에서 한시간 지난 후에 슬슬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유는 다른거 없고 엔진 크렉이나 디스크 변형을 방지하기위한 쿨링 인거죠 뭐...
1.
먼저 차량 도장면에 많은 불순물과 먼지를 제거하는 고압 세차를 시작합니다.

이떄 휠 하우징 부분 먼지, 도어 및 트렁크 부분의 먼지로 날려버리면서 휠까지 촉촉히 적셔 줍니다.
이때 주의 사항은 급한 맘에 세차에 집중한 나머지 케이블로 차를 긁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계에 따라 기본 시간 [2분 가량] 사이에 추아아악 하고 시원하게 날려주세요.
남는다면 하부 세차를 하시면 됩니다.
2.
보통 휠 하우스 근처나 프론트 범퍼 등 오염이 많은 부분의 잔여 노폐물을 확인하면서
여기저기 아직까지 왁스발이 남아 있나 비딩이 어떤가 확인을 해줍니다.

비딩의 끝판왕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네이버 블러거 이신 아엠게 샤인 님 블로그 구경을 하세요 ^^
보통 왁스발이 남아 있다면 그냥 차를 빼서 드라잉 타올로 물기를 제거 합니다.
드라잉 타올은 큰걸로 시작해서 작은걸로 가며 이때 도장 상태를 잘 볼수 있는 민낯인걸 기억하세요 ^^
스월이나 스폿, 제거가 덜 된 부분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2-2
여름에 많은 버그나, 타르가 있다면 적당히 용도에 맞는 제거제를 뿌리고
기왕 한거 휠 클리너도 뿌려주고 세척해 줍니다 (고압 전에 보통 뿌리곤 하지요)
왁스발이 애매하거나 뭔가 좀 더 세척이 요구되면, 카샴푸를 적절히 조절해서 포밍을 준비합니다.

이떄 사실 이때 눈치가 보이는데요.
세차장 포밍이라는게 PB 계열이라 그닥 안좋구 브러쉬도 수명이 있는데 교환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개인용 폼샴푸를 쓰는데 세차장 따라서 못쓰게 하는곳도 몇곳 있으니 주의하세요.
저는 케미컬 가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노우 포밍 및 폼의 경우 왁싱이 전부 날아 가니 작업 후에는 꼭 왁싱을 하셔야 합니다.
2-3
사실 휠 하우징과 휠 크리닝을 중시해서 먼저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순서가 바뀝니다.
라면 끓일때 자기 기호에 맞게끔 하는것처럼 그날 그날 용품도 달라지고 하는거 같아요.
휠 크리닝은 알카리 계열의 소낙스 익스트림 휠 클리너를 사용해서 피가 철철 나도록 합니다.

상태가 최악일때는 철분 제거제나 도장에도 휠 클리너를 뿌려서 상태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정말 휠 세척이 필요하면 위와 같이 깨끗히 구석 구석 넣어서 휠을 반짝 반짝 하게 하죠.

아무리 솔을 깨끗히 딱는다 해도 스폰지로 마무리를 하고 나중에 마지막 코팅을 해서 광을 냅니다.
휠 클리너는 소낙스 익스트림 제품에 만족하며,
휠 코팅은 익스트림을 사용하고 있으나 효과는 Armor 제품이 조금 더 지속성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소량의 익스트림 코팅으로 버핑 하는 재미가 있어서 쭈그리고 앉아서 하지만요 ㅋㅋ
사실 차는 타이어와 휠이 자존심이라 생각하는 일자 단순 무식이라서 ㅋㅋㅋ
마지막은 소낙스 익스트림 타이어 그로스 젤을 사용합니다. 삭삭 적당히 바르세요.
너무 바르면 나중에 휠 하우스에 다 튑니다 ㅋㅋㅋ
바르고 안바르고에 차이는 구지 설명 안드리지만, 여자 립스틱 정도의 느낌? ^^

비싼 타이어 껴줬으니 반짝 반짝 하면 정말 차가 2배 정도 이뻐 보이죠 ㅎㅎㅎ
사실 이작업은 집에 와서 하는 디테일링인데 설명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자 이제 물기가 남은곳이 없는지 확인 하고, 빠진 물건 없나.... 본 후 갑니다...
사실 전 세차장에서 세차 하는 시간 보다 구경 하는 시간이 더 긴데요...
뭐 차량이 특이하기도 하고 그렇기도 하지만, 눈도 많고 시끄럽고...
조용히 지하에서 혼자서 작업하는것을 선호합니다.
3.
사실 여기까지가 일반인이 하는 세차이지만 세차는 디테일링을 위한 선행 작업일뿐입니다.
주차장에 도착했다면 드라잉타올은 리어 스포일러에 걸어두고 디테일링 작업의 시작을 알립니다.
먼저 세차 후 드라이가 완벽하지 못했거나 추가적으로 발생한 워터 스폿이 꼭 생깁니다.
추가적으로 하체에서 타르도 가끔 보이는 타르도 소량 써서 제거 하고 탈지제를 사용합니다.
탈지는 광을 더 잘 먹기 위한 컨디셔너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구요.
워터 스폿은 그냥 글라스 클리너 중 약한거나 탈지제로 언능 쓱싹 할때도 있습니다.
(끙 이부분 정확히 이거다 싶은 제품이 없어서 고민이긴 해요 ㅠㅠ)
제가 쓰는 제품 광고를 좀 해드리자면,

이때 작업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세차 귀차니즘은 끝이니 이제 디테일링을 고민합니다)
스노우 폼을 했다면 100% 왁싱이지만... 예외 없음!
일부 스폿을 제거 하면서 어떤 왁싱을 쓸지(스위스백스냐, 자이몰이냐, 소낙스냐)
손으로 할지 광택기를 돌릴지, 마스킹 테이프를 붙일껀지 생각합니다.
4.
왁스는 보통 밝은색(힌색) 과 어두운색(검정, 회색, 빨강) 에 따라 제품 종류가 나뉩니다.
또한 왁스 종류에 딸 실런트 왁스냐, 카누와봐~ 왁스냐로 나뉘구요
뭐 정답은 없습니다만, 밝은색은 상어왁스 + 에프킬러가 기본이고 : 이거 다 쓰신분도 드물구요 ㅋㅋ
검정색에 깊은 광을 원하시면 소낙스, 자이몰, 스위스백스쪽 카우나봐~ 왁스가 좋은거 같습니다.


어느게 좋으냐 하시면, 뭐 그냥 대중 없는거 같아요.
어차피 사시면 다 쓰시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ㅋㅋㅋ
왁싱은 기분따라 하는데 비싼 제품일수록 손에 잘 녹고 마사지 하면서 발라주시면 되구요.
굳기 전에 쓱 하고 딱아 내시면서 가시면 됩니다.
전 보통 왼, 오, 프론트, 중간, 리어 순서로 갑니다.

이때가 정말 제대로 광을 낸 기억이 있는데, 검정색이지만, 깊은 광이 있습니다.
그럼 끝난건가요? 하시지만, 광 내셨으면 지속력을 높혀주기위해 QD를 뿌리고 쓱싹해줍니다.
이건 뭐 그냥 마무리 정도라고 보시면 되구 구석탱이 부분 잔여물 확인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도장면을 느끼면서 칙 쓱싹 으로 가볍게 가시면 됩니다.
5.
자 그럼 이제 휠도 하고 도장면도 했으니, 남은 디테일링 작업을 해야죠?
(뭘 또 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_- 전 이때부터 재미있습니다)
매트청소도 안하셨자나요, 매트의 먼지만 청소 제대로 해도 실내 냄새가 달라 진다구요!
브러쉬 꺼내서 밀면서 먼지를 털어주고 카페트 숨을 살려주면서 소낙스 카브리저 뿌려줍니다.
어머 카페트 를 뺀 바닥에 먼지는 이이이이잉~ 마키다 청소기로 돌립니다.
콕핏 (계기판 근처) 과 송풍구 쪽은 소낙스 콧핏 클리너와 부러쉬를 사용해야죠
가죽의자는 가죽 전용 클리너로 조심히 전용 패드로 닦아 주시고
실내클리너를 쓰면서 여기저기 손이 갑니다 (개인적으로 케이컬가이 파인애플 냄새 좋아해요)
기어봉과 핸들, 도어 그립 등등 손이 자주 가는곳도 샥샥!
그외 도어 고무 몰딩 부분도 청소후 고무 몰딩용 글레이징 발라 클린징 해줍시다.
얼룩이 있다면 777 제품을 1:4로 해석한 제품을 쓰고 있으며, 이 제품은 엔진룸 클리닝에도 씁니다.
자 그럼 외부에 도어 사이, 주유구, 트렁크, 보넷 안쪽을 싹싹싹 청소를 한다면......
마지막으로 유리는 유리막 제거와 발수 코팅이 있겠습니다.
대충 끝이 나는거 같습니다. 트렁크 용품을 정리 하고 돌아서면 행복하죠.

아직 기어봉, 핸들은 복원을 해야 하고...
문콕도 잡아야 하고, 부분 도색 이후에 오렌지 필 잡으면서 광도 내야 하고...
할일이 많지만, 그래도 이 과정 자체를 기다림으로 즐기면서 세차 하는 날을 기약해 봅니다.
다음에는 시간 나면 광과 컴파운트 도색에 관하여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youtu.be/f5b9pooMj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