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그는 광택 달인이였다.
그가 나에게 광택에 관하여 애기했을때 나는 차를 좋아 하는구나 했었다.
그에게 차를 가저다 준 다음날 아침부터 비가 왔었고.
애초에 3일 왁싱은 비로 인하여 하루가 날라가면서 속전속결 왁싱으로 변경 되었다.
아침 무렵 밤사이 하루종일 맞은 비와 꽃가루를 뒤로 하고
아파트단지에서 약재를 준비하는 그는
오전내내 클래이 작업을 하고 카톡을 날리기 시작했다.
세바~ 너땜시 클래이 패드 1개 다 써따. (그게 뭔지 난 몰라따)
일반인은 구매가 어렵다는 2차 폴리슁 작업용 광택제
나중에 알게 된 애기지만, 화장 하고 나간 여자가 화장 안지우고 자는것과 동일하다는 그의 표현을 이해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요것도 마찬가지로 나노 폴리쉬 되겠다.
(일반인은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폴리슁의 종류도 배우게 되었다.
깍아내는 광
자연그대로의 광
유막코팅
발수코팅
뭐가 이렇게 많은거야? -_-
요정도는 일반인이 만질수 있다고 한다.
나도 나름 세차좀 즐긴다고 했는데 그앞에서는 좌절할수 밖에 없었다.
각종 플라스틱 제품의 광택과 찌든때를 빼주는 아주 중요한 리스토어 젤
오래된 차의 광택과 찌든때를 빼는데 탁월한거 같다.
음 개인적으로 이제 스팀세차로 구석의 떄를 한번 빼보고 싶다.
이녀석은 실제 사용하는걸 보지 못해서 따로 구입하지 않았지만
난 달인의 제품이 궁금해서 하나하나 사진찍기 시작했다.
난 유리에 발수 코팅이라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끄럽거든 ㅋㅋㅋ)
요기서 부터 내가 구입한 유리광택 세정제
기존에 여러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구매했다.
1년은 아니지만 6개월 지속 된다는 발수 코탱제
내일이나 브러쉬, 달통이 세트와 구매할까 고민중이다.
핏물 질질 내리는 그 익스트림 휠 클리너.
정말 경이로와따. (난 휠딱는데 2시간 걸렸는데)

매트는 이렇게 청소하는거야 라며 보여준 실내크리어와 매트 크리닝 세트
아 썩은 매트가 아닌 결이 살아있는 매트관리법... 정말로!! 신세계 였다.
당구장용 이긴 하지만, ㅋㅋㅋ
각종 앰블램와 키구멍등을 위한 메탈 폴리쉬 제품
그는 이런걸 어디서 어떻게 알고 산걸까?
캐미컬 가이 수료를 위해 미국 가는 걸 고민중인 그는
점심 시간에 도착한 나에게 입이 딱 벌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기를 집에서 끌어서 광택을 내고 있는것이 아닌가.
(오탁 오탁 그대는 오탁!!)
저 바닥에 광택제 (나의 설정샷)를 보아라 ㅎㅎㅎ

2차 광택 이후에 나는 내차가 이런색이 나올수 있다는 것을 차량 구매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색빠진 카본 보넷도 페인트의 본연의 깊이도. 뭐라 할말이 없었다... 행복했다.
그는 내게 날이 더워 윙과 사이드 스컷, 범퍼는 작업을 대충했다며 고백했다.
몇리터의 물과 음료수 담배, 그리고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가면서 그는 정말 대단했다.
이렇게 거울처럼 보일수 있을까? (2차 왁스 후 모습)

내차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한 5-6년쯤 젊어진 느낌?
윙부분은 사실 시간 관계상 대충 했음을 미안해 하는 달인형님.

뒤 데루등도 열심히 뭔가 달라진것이 보였다.
특히나 백파이어로 얼룩진 모습들과 굿바이.

그가 소유한 A6 트렁크는 대충 이렇다.
그의 세컨카 포르쉐 카이엔에는 이런...
참고로 그는 328 컨버가 있으나. 사진에 담지 못했다.
이제 남은건 융으로 만든 호루인가? ㅋㅋ
담배를 피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차가 특이해서 처다보는게 아니라
광이 살아서 처다보는것을 알게 되었다.
무한 감사를 통한 광의 세계의 경험을 통해 내차를 조금 더 사랑할수 있게 되었으며,
슬슬 스탬 세차 욕심과 덴트 수리가 욕심이 나는 하루였다.
